[단독] 뛰쳐나온 거구의 흉기범…방패·경찰봉으로 사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며칠 전 전자제품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한 40대 남성의 끔찍한 흉기 난동 소식 전해드렸었죠.<br /><br />당시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다시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와 출동한 경찰들과 거리에서 육박전을 벌인 끝에야 제압됐는데요.<br /><br />긴박했던 순간이 담긴 당시 영상을 연합뉴스TV가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깜짝 놀란 한 남성이 뒤돌아 도망칩니다.<br /><br />바로 앞 건물에서 나온 거구의 괴한의 손에는 흉기가 쥐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의 한 서비스센터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A씨입니다.<br /><br />서비스센터 직원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A씨의 두 번째 타깃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입니다.<br /><br />위협적인 손짓으로 경찰을 협박하더니, 펜스를 넘어 순찰차로 돌진합니다.<br /><br />위험한 대치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경찰관 셋에 둘러싸인 A씨는 삼각형 포위망 안에서도 난동을 이어나갔습니다.<br /><br />방패와 진압봉도 소용없습니다.<br /><br />경찰관이 내려친 진압봉을 한 팔로 막고 반격하려는 일촉즉발, 위험천만한 순간 갑자기 A씨가 움직임을 멈추더니 도로 위에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테이저건에 맞은 겁니다.<br /><br /> "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일 처리를 빨리해서 2·3차 피해가 없었던 모습을 보면서 경찰분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고…"<br /><br />범행 과정에서 다친 팔에 깁스를 하고 나타난 A씨는 묵묵부답 입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 "(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. 왜 그러셨나요?)…"<br /><br />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A씨에게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